한국 카지노 디지털화,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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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와 GKL 등 한국 카지노 업체, 디지털화 전환에 속도
* 강원랜드,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각종 카지노 업무에 적용중
* GKL, 디지털화를 미래 전략 과제로 신청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연구
* 온라인카지노 관련 규제가 해제되지 않으면 허사에 그칠 수도
* 세계 각국은 온라인카지노 를 허용하기 위한 법령 개정에 나서
한국의 카지노 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을 중점 과제로 삼고 카지노 업무 및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고객의 카지노 영업장 입장 과정을 디지털화 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전자식 테이블 게임을 통해 디지털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그랜드 코리아레저(GKL)역시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 아래'스마트 카지노(Smart Casino)'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카지노 게임 외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화 를 적용하여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세계 각국은 온라인카지노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점차 온라인카지노 를 합법화하는 추세입니다.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역시 향후 온라인카지노 관련 규제가 완화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품고 지금의 디지털화가 향후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랜드
< 전자식 테이블 게임(ETG, Electronic Table Game) >
한국의 카지노 업체들이 앞다퉈 사업 디저털화 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카지노 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기존의 카지노 게임 서비스 및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디저털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디지털화에 가장 앞장서는 업체입니다. 강원랜드는 2024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중요 과제로 삼고, 작년 8월부터 '전기넷'에'강원랜드 복합 리조트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전기넷은 2023년부터 강원랜드의 신규 슬롯머신 게임 프로그램 제작이나 온라인 홍보 위탁,LTE 무전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의 다양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전략본부 산하에 있었던 '디지털혁신실'을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옮기고, 기존의 전략본부를 폐지하는 조직 개편을 수행했습니다. 경영지원본부장이 강원랜드 4대 본부의 수장 가운데 유일한 상임이사 라는 점을 고려하면, 디지털화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한 조치 입니다.
강원랜드는 우선 디지털화의 첫 번째 과제로 올해 5월 이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카지노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카지노 방문객들은 기존과 같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더 이상 발권 창구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강원랜드가 기존에 운영하던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이용한 사전 입장 예약 서비스 와 연계하면 구매 과정이 더욱 간편해집니다.
카지노 입장 과정도 디지털화를 통해 신속하고 간편해집니다. 지난 9월에는 안면 인식 등 입장객의 생체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입장 시스템'까지 더해 입장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감축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입구에서 방문객의 신분증과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여 본인 확인을 거쳤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는데, 스마트 입장 시스템 덕분에 수천 명 입장하는 데 소요되는 프로세스가 크게 단축되었습니다.
강원랜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로부터 규제 완화에 대한 승인을 받아 제2카지노 조성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강원랜드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카지노 영업장 면적이 확대되고,게임 기기 대수를 확충하는 등 1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입니다. 강원랜드는 비 카지노 부문 매출 비중을 확대하여 카지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가족 친화형 리조트를 발돋움하기 위한 'K-H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2카지노 조성 계획을 통해 매출을 더욱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스마트 입장 시스템과 같이 고객들의 입장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디지털화를 추진 중" 이라고 말하며. "강원랜드 디지털화 계획은 해외의 모범적인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방식으로 준비 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GKL 역시 디지털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 중
한국의 대표적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역시 디지털화에 무게를 두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산 (GKL) 사장은 올해 2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스마트 카지노(Smart Casino)' 전환을 중점 경영 목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에는 서울 강남구 (GKL) 본사에서 '신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하며 카지노 디지털화를 관광 산업 인재 육성,카지노 역량 기반 해외 진출과 함께 (GKL)의 중장기 미래 전략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재 육성은 과거에도 꾸준히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부분이며, 해외 진출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지노 디지털화야말로 실질적인 미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시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GKL)은 작년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세븐럭 플러스(Seven LucK+)'를 출시했습니다. 실제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카지노에 방문하여 칩을 구매할 수 있어 '탈 현금 (Cashless)' 방문이 가능하며 카지노 출입 절차도 편리하게 개선하여 카지노 산업에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또한 단순히 영업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대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문화체육관 광부가 윤두현 전 국회의원을 새로운 GKL의 수장으로 임명했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카지노 규제 완화시 디지털화는 미래의 성장 동력
현재 한국 카지노 업체들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는 영업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성 개선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향후 온라인카지노 관련 규제가 완화 되는 경우 디지털화가 한국 카지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발표한 '카지노 디지털 전환을 위한 2022년 G2E 참석 국외 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불법이지만, 객실 내부에 전자식 테이블 게임(ETG, Electronic Table Game)을 설치하여 원격으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운영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격 형태의 게임 참여 형태가 가능할 경우 강원랜드 VIP들은 더 이상 업장을 찾지 않아도 객실 내에서 편안하게 원격으로 베팅하고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한국 마사회가 제공하는 장외발권소와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이미 2013년부터 업장에 전자식 게임을 도입해 현재 총 7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카라 게임 테이블 3대, 블랙잭 게임 테이블 1대,룰렛 게임 테이블 2대. 다이사이 게임 테이블 1대 등 총 4가지 종류로 7대의 기기에서 총 272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테이블에 앉아야만 참여가 가능하며, 객실 내부에 전자 테이블 게임을 설치하여 원격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방문객들은 전자 테이블보다 직접 카드를 손에 쥐고 만질 수 있는 일반 게임 테이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향후 원격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시기에 대비하여 전자식 테이블 게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한 탓에 온라인카지노 산업에 대한 역량을 구축할 기회가 마땅치 않고, 불법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득새하며 오프라인 카지노 고객이 유출된다는 지적은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강원랜드 VIP 역시 강원도에 있는 강원랜드를 찾기보다 점차 카지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일부는 해외 원정 도박길에 나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도화되고 적절히 규제되는 온라인카지노 관련 법안을 마련하여 불법 플랫폼을 억제하고 시장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베팅이 가능하고,대표적인 산행산업인 경마 역시 지난 6월부터 온라인 베팅이 허용된 만큼 카지노 산업에도 온라인 전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행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입니다. 카지노 등의 사행산업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상태에서 온라인 베팅까지 허용할 경우 여론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마사회는 2009년 법제처의 법령 해석에 의해 온라인 마권 발매를 금지한 이후 온라인 베팅이 부활하기까지 15년이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 개정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소설 카지노(Social Casino)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소셜카지노는 SNS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카지노 게임으로, 현금화가 불가능하여 아이게이밍 (iGaming)과 같은 온라인카지노 게임과는 궤를 달리 합니다. 그러나 여론의 반발로 다시 논의를 꺼내는 사람 자체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에 더블유게임즈와 같은 한국의 소셜카지노 업체들은 국내 영업이 금지된 채 해외를 상대로만 영업하고 있습니다.
(GKL) 관계자는 "규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고,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는 차원" 이라고 말하며 규제완화 여부에는 관계 없이 카지노 디지털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화는 비단 카지노 게임 분야에만 적용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온라인카지노 게임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게임 외적인 사업 분야로 눈길을 돌려 디지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세계 각국은 온라인카지노 허용에 속도 내는 중
온라인카지노 규제에 보수적인 한국과 달리 세계 각국은 속속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여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자국민들이 전세계를 상대로 영업하는 카지노사이트와 토토사이트에 접속하여 베팅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규제를 마련하여 합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국민의 온라인 베팅 자체를 원천 금지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만큼,관련 법안을 다듬어 해외 온라인 베팅 플랫폼이 해당 국가에 세금을 내고 규제에 따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온라인카지노는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분야이기 때문에 아직 불법과 합법의 경계가 모호하고 관련 규제 법령이 미비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이 해외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법으로 마땅히 규정된 내용이 없어 합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닌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입니다. 이에 각국 정보는 속속 법을 개정하여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을 허용하며 새롭게 거둬들일 막대한 세수 역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유럽의' 도박 천국' 영국입니다. 영국은 2005년 사행산업 관련 법안 '갬블링법(Gambling Act)'을 제정하여 온라인카지노를 제도권으로 흡수했습니다. 2021년 '영국 도박위원회(Gambling Com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산업의 총 게임 수익 (GGY, Gross Gambling yield)은 2008년 3,308만 파운드 (603억 5,379억 원) 에서 2020년 31억 7,504만 파운드(5조 7,927억 원) 까지 10여년새 100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영국 내 전체 사행사업에서 온라인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8년 0.6%에서 2020년에는 31.0%까지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슬롯사이트의 베팅 금액을 연령에 따라 제한하는 등의 제재 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온라인카지노 분야로 넘어간 사업 주도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은 2021년 7월 2021년 7월 '새로운 도박 규제에 관한 국가 조약(GlustV GlucKsspielstaatsvertag)'을 발효하고 행정부의 영업 허가를 받은 라이센스 업체만 영업이 가능한 방식을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며 온라인 슬롯머신 게임이나 온라인 포커 게임에 매달 1천 유로 (150만 원) 한도로 베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온라인 슬롯사이트 규제 기관 GGl은 독일 슬롯사이트에 대한 심사 절차를 완화한느 동시에 허가받지 않은 채로 운영하는 불법 슬롯사이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는 온라인카지노 허용 법안을 마련하여 이르면 2026년부터 뉴질랜드 온라인카지노 가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스포츠베팅 플랫폼(토토사이트)은 허용하고 있으나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아직 허용하지 않은 프랑스 역시 온라인카지노 허용을 추진 중입니다. 작년 5월 중도주의 정당 '민주운동' 소속 국회의원 필라프 라통브(Philippe Latombe)가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가 좌초된 이후, 마셀 바르니에(MichelBarnier)총리 행정부가 내년 허용을 목표로 재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프랑스 행정부가 법 개정에 성공할 경우, 프랑스 온라인카지노는 뉴질랜드보다 먼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각국 행정부의 방침과 별개로 세계의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은 일찌감치 온라인카지노 시대의 잠재력을 간파하고,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카지노의 중심인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시저스엔터테이먼트(Caesars Entertainment)'는 각종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을 비롯해 온라인카지노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BCT) 등의 암호화폐로 충전 및 환전이 가능한 비트코인카지노까지 등잘할 정도로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규제에 발이 묶인 한국 카지노 업체들의 디지털화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