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국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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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지노를 찾는 VIP 관광객이 감소하며, 카지노 업계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매출 성장세도꾸준하지만, 이것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을 비롯해 일본인 등, 카지노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VIP 고객이 예전 수준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IP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국내 카지노 업계가 앞다퉈 VIP 유치 경쟁에 뛰어들며, 출혈 경쟁이 격화되는 통에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전체적으로 올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지난 2월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아직은 개선을 기대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입니다.


매출 성장세 대비 나아지지 않고 있는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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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를 방문하는VIP, 이른바 ‘큰 손'이 줄어들며 한국 카지노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으로 매출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실적 회복세를 주도하던 중국인 VIP의 감소가 뼈 아픈 상황입니다.


2024년 한국을 찾은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1,636만 9,629명으로, 전년도 1,103만 1,665명 대비48,39%나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의, 1,750만 2,756명과 비교해도 93.52%까지 회복하여, 코로나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시절 극심한 부진으로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내몰린 한국 카지노 업체들 역시 외국인들의 증가로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를 비롯하여 서울과 인천 지역에 집중한 파라다이스는 물론, 서울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은 빠르게 실적을 회복 했습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도 드림타워 카지노는 작년 한 해 매달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GKL은 일본과 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들을 직접 파견하여 고객을 접견하고 한국 관광을 주선하는 적극적인 VIP 마케팅 활동으로 작년 4분기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매출은 3,964억 원을 기록해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영업이익은 383억 원을 기록해 도리어 24.9% 하락했습니다.외국인 VIP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출혈이 심했다는 분석입니다.


파라다이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작년 1조 7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어 젖혔습니다. 전년 대비 7.8% 상승한 수치로, 카지노 부문이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18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저년 대비 6.7% 감소한 1,361억 원을 기록하여 수익성은 악화되었습니다.서월 워커힐 호텔에 VIP 전용 카지노를 새롭게 개장했고, 김포공항에 VIP 대상 파라다이스 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외국인 VIP 유치를 위해 많은 투자한 영향입니다.


전체 방문객은 늘어났으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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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대비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의 비율을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카지노 방문객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기 시작하여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반면 카지노 방문객은 제자리 걸음을 한 탓에 카지노 방문객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외국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만 카지노를 찾다 보니 카지노 방문객 비율이 기형적으로 폭증하긴 했으나 이는 통계의 함정일 뿐 유의미한 데이터로 보긴 어렵습니다. 결국 2023년 20%를 하회하는 18.7%를 기록했고, 2024년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여 20%대를 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카지노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하루에 수십억 원을 베팅하는 하이롤러(고액 베팅) 중국인 VIP가 드물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중국 정부의 정책상 외국에서 큰 금액을 소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인 VIP를 공략하고 있으며, 신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韩令) 해제 기류가 흘러나오며 중국인 VIP 방문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 카지노 업계에 큰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올해 한국 카지노 업계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파라다이스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는 1,611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조 1,707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리조트는 전년 대비 102.1% 폭증한 79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고, GKL의 영업이익 또한 71.8% 증가한 659억 원을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는 중국인 VIP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지난 2월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한 5,257억 원을 기록했고, 중국인 VIP 및 기타 국가 VIP 드롭액이 각각 16%, 14% 감소했습니다. 카지노가 고객을 상대로 승리하여 회수한 드롭액의 비율을 말하는 홀드율이 12.5%로 비교적 양호했지만, 드롭액 자체가 감소하여 매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702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GKL 또한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2,612억 원의 드롭액을 기록했하여 중국인 VIP의 빈 자리를 실감케 했습니다. 2월에는 0.8% 포인트 증가한 12.4%의 홀드율을 기록한 데 반해, 매출액은 325억 원을 기록해 4%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와 GKL의 드롭액 및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3년 4개월 만의 일”이라고 말하며 현재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전했습니다.

다만 드림타워 리조트는 여전히 희망적인 상황입니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지난 2월 28일 리포트를 통해 드림타워 리조트를 둘러싼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분석했습니다. 지난 2월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은 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늘어났으며, 제주도를 방문한 전체 중국인의 35% 수준에 해당됩니다. 작년 4분기 기준 카지노 전체 회원 수는 7만 3,000명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만 7,000명 증가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1~2월에 걸쳐 있는 탓에 1월 드롭액이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2,122억 원을 기록한 점은 아쉽지만, 성수기 초입인 3월부터 시기적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말까지 10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하여 영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오사카 사무실에 더해 올해 내로 도쿄 사무실까지 추가하면 일본인 관광객 증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시설 투자 비용이 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특성상 영업 초기 이자 비용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올해 활발한 고객 유치를 통해 드롭액 성장 기조가 유지된다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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